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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몽골의 초원에서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023-08-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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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의 초원에서

                 

                                              김영덕 목사 

 

창조자가 예 있음이여 

조물주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한없이 펼쳐진 초원

서로를 부둥켜안고 공생하는 평화


아! 화목이 어떤 것임을 보노니

호연지기의 향취를 느끼노니

사랑의 향기에 취하노니

에덴의 행복이 뒹굴고 있음이여 


본디 세상은 가없는 초원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동식물이 어우러져 노래하고

바람과 구름이 하나였을 터


어쩌다 초원이 전쟁터 되었는고

천혜의 보고가 욕망의 창고로

사랑의 이웃이 경쟁의 상대로

공생의 생존이 생존의 적이 되었는고


채우기 위해 속이고

넓히기 위해 싸우고

들어내기 위해 이용하고

군림을 위해 짓밟는 군상들


아! 인간의 욕망이여

죄악의 불길이여

신의 뜻을 허무는 어리석음이여

결국 초원이 사라지는 한탄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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