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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4건 / 12페이지
삼위교회
19-12-07
18717
자명종            김영덕 목사        깨어나라 잠에서 깨어나라 어찌 자고 있느냐 속히 잠에서 깨어나라   시대를 보아라 지금이 어느 때이냐 어느 때이더냐   일어나라 속히 일어나라 주저 앉아 있지 말고 툭툭 털고 일…
삼위교회
18-04-15
18725
겨우내 웅크리고 앉아 꽃피울 날 기다리다 부푼 가슴안고 세상 나왔더니 꽃샘 불어와 시샘을 놓고 달아난다   본심은 착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못하고 가만히 몸숨기고 있던 사내가 화들짝 뛰쳐나와 툭 치고 도망가듯   쌀쌀한 행동에 속이 상한 꽃소녀 입을 앙다물고 바람이 달아난 곳을 바라보며 잉-잉 울고 있다   쏟아지는 햇살이 토라진 꽃소녀를 쓰다듬으며 좋은시절 …
삼위교회
19-12-14
18727
쉼의 방             김영덕 목사   쉼이 있습니까 그렇게 열심히 달리며 쉼을 위한 공간 당신만의 쉼을 위한 작은 공간이라도 가지려는 소박한 꿈 이루려 참으로 열심히 달렸는데 가졌습니까 쉴 방이 있습니까   어쩌면, 혹 달리면 달릴수록 쉼을 가지려는 그 노…
삼위교회
18-05-19
18729
삼십여 년 동안 한평의 땅도 없이 남의 땅에 임시건물 세우고 예배를 드려 왔던 우리 지역개발이란 괴물에게 쫓겨나 하늘 바라보며 많이도 울었지요   그 눈물 속에 무지개 약속 주심이여 연약한 무릎 세우고 임시예배당에서 밤새며 싸울 때 아 – 마른 뼈에 살이 오르고 가슴에서 솟아 오르는 생명의 바람 큰 군대를 이루었어라   결혼반지 손가락 빠져 나오고 돼지저금통은 부수어 지고 노후 적…
삼위교회
18-01-13
18730
님을 닮게 하소서 님을 닮으렵니다   밀물 받으며 쫘-악 썰물 보내며 좌르르 하늘 바라보며 새 기운 받고 세상의 나쁜 것 쏟아내며 한 세상 열심히 사노라면 모난 돌맹이 바닷물과 함께 몽돌되듯   세상 사람 한결같이 사랑하는 님의 마음 닮게 하소서   님을 닮게 하소서 님을 닮으렵니다   온갖 쓰레기들 밀려오고 추악한 인간들 별짓 다해 놓아도 한결…
삼위교회
18-04-22
18751
사람이 사는 세상 이 나라가 한 민족이라면 분명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리라 자유를 누리며 하늘과 땅을 날아야 하리라   우리가 누구인가 속박에서 벗어난 자가 아닌가 하늘이 내린 은총으로 마음의 소리 마음껏 외치며 춤추는 자가 되지 않았는가   우리는 자유로워야 하며 사랑해야 하리니 서로 마주보며 내 속에서 네가 살아있고 네 속에서 내가 살아있어 우리는 하나여야 하리라 &n…
삼위교회
18-01-21
18769
낮에도 길이 너무 어두워 방황하며 헤매었고 밤하늘에 뿌려진 은가루를 보면서도 기쁜 노래 부를 줄 몰랐던 것은 내 마음에 빛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두웠던 마음이여 굳게 닫혔던 빗장이여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나를 향한 비웃음이었고 마주치는 눈빛은 나를 쏘는 독화살이었으니 고통스런 가슴 안고 절규했습니다   갑자기 내게 쏟아진 강한 햇살이여 다메섹을 향하던 사울을 향한 음성 하늘의 강력…
삼위교회
18-01-03
18770
희망안고 맞이했던 일년세월 돌아보니 다사다난 세월속에 국민한숨 깊어졌고 적막강산 이땅위에 찬바람만 가득하다   적폐청산 국정농단 흔치않은 용어들로 금강석도 끊지못할 단단한줄 만들어서 마음놓고 휘두르는 철통권세 군림인가   언제이면 끝나려나 적폐청산 감옥행열 어디까지 가려는가 엮여지는 적폐청산 타오르는 촛불정부 대한민국 불태울라   김정은의 핵폭탄은 앗차하면 터지는데 물고뜯는…
삼위교회
18-06-03
18771
태양을 가슴에 품고 울타리에 집을 지으니 온 몸에 불이 붙었다   뜨거움으로 하는 말 변화무쌍한 세상 보며 믿지 못할 세상이라 한숨쉬고 낙심하여 실망하지 말라한다   사람 사는 삶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음이여 일희일비에 우울하지 말고 환히 웃으며 밝게 살라한다   사람 가까이 하다 보면 상처 받을 때 있음 아닌가 행여 가시 생각하여 경계하며 멀리하지 말지니 부…
삼위교회
19-11-09
18780
겨울의 길목에서                 김영덕 목사     금의옥엽(金衣玉葉) 그리도 곱고 곱더니 불과 며칠사이 온 몸에 검버섯이 덮히고 하나 둘 옷을 벗어 던지고 있다   창문을 열고 따박따박 떨어진 옷가닥을 포개며 생의 무상함을 …
삼위교회
20-02-27
18803
재앙을 천국으로                            김영덕 목사      환난이 일하기 전에 예비함이 지혜이려니와 환난이 임하였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산다는 것…
삼위교회
18-05-04
18804
나 어릴적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건강하게만 자라거라 씩씩해야지   나는 생각하기를 몸만 건강하면 되는줄 알고 무엇이든 열심히 먹었다   자라고 나서야 건강해야 하는 것은 몸보다 마음과 생각과 생활인 것을   나 어릴적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예쁘게 자라거라 착해야지   나는 생각하기를 나에게 예쁘게 자라라니 내가 여자인가   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