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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4건 / 14페이지
삼위교회
18-03-10
19042
내 일생에 덥디 더운 날 시원한 냉수 한그릇 같은 설교 한 번 했으면 좋겠네   마음에 시원한 설교 한 번 하는 일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이번에는 잘해야지 다짐하고 준비하고 기도하고 노력해도 하고 나서 생각하여 보면 역시 부족함만 남는다   하늘을 볼 수 없고 고개를 들 수 없고 성도들 대하기가 송구스러워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어찌하…
삼위교회
18-06-16
19050
숲이 푸름은 쪽빛 바닷물을 마심인가 파란 하늘이 내려 앉음인가 볼수록 마음이 시원함이여 풍요로워라   산이 저리 푸름은 유월이어서가 아닌 것을 너희들은 몰라도 노인들은 안다   콩나물 시루에서 공부하며 신나게 교실 마루바닥 닦으며 목이 터져라 구구단 외우던 시절   봄이면 으례히 등교하면 책가방 교실에 두고 홀라당 옷을 벗은 민등산 올라 줄을 지어 옷을 입히기에 땀을…
삼위교회
18-05-12
19067
사람은 누구나 고향의 강을 품고 사는 행복이 있음이여 그 강은 언제나 푸르름이 있음이니 그곳에는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거기 부모님의 숨결이 살아 있고 부모님의 사랑이 스며 있고 부모님의 정이 흐르고 있음이니 고향의 강은 싱그러움이 있을 뿐이다   사람 사는 세상 햇살 쏟아지는 사막이어도 풍우대작 산악이어도 고향의 강을 생각하면 마냥 푸르름이 넘쳐남이여 그 곳에는 부모님이 계시기 …
삼위교회
19-08-10
19067
광복의 완성이여                                 김영덕 목사     우리에겐 팔월의 숙제가 남아있다 위안부 강제징용…
삼위교회
18-06-24
19090
높은 곳에 올라 큰 눈으로 웃음주는 화려하고 우아한 꽃이여   작은 바람에도 꺾일 듯 구석진 길옆 쓰레기장의 초라한 꽃과 벗하는가   우쭐됨이 없고 멸시함이 없이 함께 어우러져 살면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고 있음인가   꽃들을 보라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꽃도 자랑하지 아니하고 찾아 주는 사람이 없다하여 자신을 웅크리지 않는다   남의 화려함을…
삼위교회
19-08-03
19098
시원한 그늘                       김영덕 목사   작열하는 태양을 참는 것이 힘에 겹다 한들 외로움에 비길 것인가   바람 한 점 없는 후덥지근하고 답답한 세상이여 삶에 지친…
삼위교회
18-06-10
19102
사람이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사람을 만드는가 잘 알 수 없으나 분명한 한가지 조물주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함이라   유월 십삼 일 지방선거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느 누가 진정한 일꾼인지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핌이여 선택 후에 후회함이 없어야 하리라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일찍이 대한민국을 보고 이르기를 아시아의 황금기는 필시 오리니 그 때 대한민국은 등불이 되어 세계의 밝은 빛이…
삼위교회
19-09-14
19120
거울이 좋다             김영덕 목사   언제 보아도 사실 그대로만 보여 준다   검정이 묻었으면 검정이 묻은 그대로   웃는 얼굴이면 웃는 얼굴을 한 그대로   눈치를 보거나 머뭇거리거나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하지…
삼위교회
19-06-15
19127
6월의 숲             김영덕 목사     6월의 숲은 바다를 옮겨 놓은 듯 가을 하늘을 쏟아 부은 듯 한없이 푸르다 어디를 보아도 푸름 희망으로 가득하다   6월의 숲에서 나는 소리 삶을 기뻐하며 부르는 노래 아름다운 새소리 숲을 찾는 모두에게 기쁨을 한아름 안겨 …
삼위교회
18-12-22
19136
성탄선물               김영덕 목사   친구여, 알고 있는가 아기 예수 세상에 가지고 온 선물을   버림 받아 갈 곳 없는 이에게 편히 쉴 곳으로 주셨고   어두운 세상에서 갈 길 못찾는 이에게 안전한 길 가게 하셨고   근심과 걱정 슬픔이 …
삼위교회
19-09-21
19136
설악산 오색약수               김영덕 목사     옥빛물결 동해의 맑은 물 쉬임없이 빨아들여 염분은 걸러내고 철분은 가미하여 뿜어내는 오색약수   사시사철 찾아오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세속에 찌든 상념 얽히고 설킨 마음…
삼위교회
19-09-07
19138
상사병           김영덕 목사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 한 여인이나 남자를 너무도 사랑하여 사랑이 병이 되어 그 사랑병으로 죽게 된다는 상사병   사랑한 그 사람이 천민이면 어떤가요 그렇다고 사랑이 추한 것이라도 되는 건가요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다는 어느 시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