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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4건 / 15페이지
삼위교회
19-08-17
19141
무더위와의 전쟁                    김영덕 목사     연일 쏟아지는 공중화기의 무차별 공격으로 폭염경보 발표는 계속되나 세상은 속수무책이다   바람마져 줄행랑치니 공중을 장악한…
삼위교회
18-07-01
19149
저리도 비가 오는데 오는 비 피할 생각도 없이 그 비 홈박 맞으며 외로이 서 있다   피할 수 없는 비라면 그냥 맞으며 비를 즐길 수 있음이 행복이란다   외로움도 괴로움도 아무도 모르게 깨끗이 씻어낼 수 있으니까   전신을 타고 흐르는 빗물은 구름이 내려 주는 선물이니 마음 씻고 아픔 씻고 새로웁게 출발할 수 있으니까   비오는 날 혼…
삼위교회
19-08-31
19154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김영덕 목사     세상을 밝게 살려면 해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해바라기는 어떻게 알았을까   대…
삼위교회
19-09-28
19165
가을의 참회록             김영덕 목사     높푸른 하늘 가을 하늘 청명한 햇빛 화살같이 가슴으로 쏟아짐이여 죽었던 생각 일깨운다   어려운 이웃 돌아 볼 겨를 없이 산 세월 관을 열고 일어나 높이 하늘로 치닫는다 &…
삼위교회
18-04-26
19168
님의 사랑에 빠지면 나의 심장은 자리를 잃어 버립니다   심장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내 몸이 하늘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님의 사랑에 빠졌을 때 아- 황홀한 세상 하늘은 노래하고 땅은 춤을 추고 산천초목은 함께 어우러져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님의 사랑에 빠졌을 때 나는 생각했지요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것인지 이렇게 …
삼위교회
18-12-08
19170
목이 마르다   목마른 계절이다 년말이 되면 언제나 갈증에 속이 탄다   물이 없어 목마름이 아니요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이다   충성해야 한다는 사람 많으나 충성할 사람은 소수이다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는 하나 십자가를 질 이는 몇사람이다   왜 그리도 의로운지 왜 그다지도 거룩한지 이것 저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의한 사람들 때문에 …
삼위교회
19-02-23
19193
살면서     김영덕 목사     하루를 살면서 한해를 살면서 일생을 살면서   인생은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사는 동안은 삶 속에 시원한 생수가 솟아나고   세상에는 고마운 사람들로 가득하여 살 맛이 난다고 신바람이 난다고 생각하며 사는 동안은 어디서나 따뜻함이 나의 삶을 감싸고 &nbs…
삼위교회
19-10-12
19235
가을의 님            김영덕 목사     황금빛 노을이 태양을 출산함이여 햇살, 코스모스 꽃에 쏟아지나니 잠에서 깨어난 잠자리 꼬리를 씰룩이며 날개를 털고 있음에 님의 손길 그리고 님의 위대함을 만났다   황홀함이여 찬양이 세상을 흔들고 하늘 우러러 영…
삼위교회
18-11-19
19245
낙엽 편지 무더운 날 푸른 물감을 부은 듯 짙푸름으로 세상이 무성하더니 시원한 바람 하늘을 높이 세우고 청명한 세상으로 만들어 놓더니 된서리 쏟아 오색 색깔 뒤섞어 산천을 곱고 짙게 물들이더니 어느새 찬바람 온세상 곳곳에 불어와 우루루 낙엽되어 쏟아지고 있구나 따사한 햇살 창을 뚫고 달려와 전신을 맛사지하니 마음이 평안하다 창 밖 정원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선 차곡차곡 쌓이는 낙엽…
삼위교회
19-10-05
19246
가을 앞에서               김영덕 목사                  그대 가을산을 보며 무엇을 생각하는가   단조로운 세상 칠색무늬로 …
삼위교회
18-11-25
19251
돌담쓰러질 듯 넘어질 듯유약하여 보이나 강함을 지닌신기한 돌담을 보며삶의 지혜를 배운다작은 돌이 큰 돌을 받쳐주기도 하고큰 돌이 작은 돌을 의지하기도 하며둥근 돌이 모난 돌과 손을 잡고길쭉한 돌이 짤막한 돌과 짝을 이룬다검은 돌 옆에 흰 돌이 다정히 앉았고잘 생긴 돌이 못생긴 돌과 어깨동무하여층층이 사이좋게 열을 지어하나의 아름다운 담을 만들었다머리를 맞대어 있기도 하고얼굴을 부비며 있기도 하며눕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서로 부둥켜 안…
삼위교회
18-12-29
19269
한 해를 보내는 기도                    김영덕 목사  비바람 속에서도 사랑 받으며 살았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은총이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세상의 생각에 뛰어들지 아니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음은 하늘의 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