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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십자가의 길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822회 작성일 2018-03-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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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난
풍랑으로 몰려오고
태풍으로 달려 오는구나
고요한 날씨였는데
왠 일일까
 

생각에 생각을 해 봐도
어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을 때가 있다
 

떡만 주었는데
돌아온 것은 돌이니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세상 사노라면
원인 모를 일
어디 한 두 번 있겠는가
 

통곡 할 일도
가슴을 뜯을 일도
말문이 막혀 허공만 바라볼 때도
있다고들 하지요
 

나그네여!
이 때 님이 올라가신
십자가를 생각할지라
 

님이 지신 십자가
나도 지고 가게 되면
알게 됨이리니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짐
십자가의 복
내게 임하게 되올지니
 

내 삶에 날개 돋아
몸과 마음의 짐
고통의 풍랑 사라지고
하늘을 날게 되리니
 

님이여!
내 눈 밝히어 주사
님의 십자가 보게 하시고
그 십자가 지게 하사
님의 길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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