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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겨울비 사랑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1,686회 작성일 2021-0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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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겨울비 사랑
                     
                 김영덕 목사
 
 
어제가 대한 추위였는데
때아닌 비가 내린다
하늘의 마음이 급했던 모양이다
 
전염병으로 힘든 세상
기온마저 떨어져 추워지면
사람들  너무도 힘들 것 같아
 
먼지 덮인 창문을 씻어 내리듯
빗소리, 얼어붙은 가슴 녹여주고
마음 맑게하여 세상을 밝혀준다
 
생각에 희망이 솟는다
삶에 사랑이 피어난다
빗속으로 뛰쳐나가 춤이라도 출까
 
때아닌 비
겨울비가 내리니
세상의 소리가 왜 이리 정겨운지
 
차 바퀴 굴러가는 소리
창문을 토닥이는 빗방울 소리
부엌에서 들리는 도마 위의 칼질 소리
 
멀면 먼 데로
가까우면 가까운 데로
모든 소리가 정겨움은 어인 일인가
 
빗방울이 둥글기 때문일게다
만약 빗방울이 모가 났다면
부딫치는 것마다 상처 투성일게다
 
빗방울처럼 둥글게 살 수 없을까
마음도 생각도 생활도
정겹게 씻어주어 사랑으로 꽃이 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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