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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간절함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1,201회 작성일 2022-03-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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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김영덕 목사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경칩이니

봄기운이 한 아름 가슴으로 달려오고

양지바른 언덕에 오리들이 졸고 있다

 

엊그제 동장군이 바람칼을 휘둘렀는데

어느새 힘을 잃고 소리 없이 떠나가고

갇혀있던 만물들이 해방을 노래하구나

 

얼음 철장 사라지니 물고기들 춤추고

죽은 듯한 매화의 젖가슴이 살아나니

풍성한 생명의 향기 세상을 안음이라

 

버들강아지도 보송보송 새날을 맞는데

코로나19로 묶인 거리와 닫힌 문들은

언제면 풀리고 열릴까 일상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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