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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부활의 주님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1,102회 작성일 2022-04-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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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의 주님

                 

                                                김영덕 목사 

 

십자가에 흘러내리는 생명의 피는

온 땅을 붉게 물들이고

어두움의 세력은 축배의 잔을 들었구나

 

빛이 어두움에 묻히고

생명은 무덤에 갇히었음이여

사람들 두려움에 숨어버리구나

 

용감한 이 시신이라도 그리워

무덤을 찾았으나 시신마저 없어졌으니

솟구치는 슬픔으로 눈물만 흘리는데

 

꿈인가 생시인가 익숙한 음성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네가 찾는 이는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셨느니라"

 

증명할 수 없는 일을 믿으라며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복이 있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긴_동면의 계절을 끝내고 화창한 하늘을 연 그는

무덤을 보며 눈물 흘리고 있는 이들에게

오늘도 속삭이듯 말씀하고 계신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은

밝아오는 아침햇살처럼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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