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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송해 선생의 추모행렬을 보며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942회 작성일 2022-06-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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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선생의 추모행렬을 보며                 

                                                김영덕 목사

 

 전국노래자랑의 삼십팔 년 최장기 사회자

기네스북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나라의 보배

삼십팔 년을 한결같이 익살과 재담으로

온 국민의 삶에 활력을 주면서 살다가

이천이십이 년 유월 팔 일 구십오 세를 일기로

아름다운 음률 딩동댕을 남기고 별세하셨다


선생님의 죽음은 온 국민이 황망히 여기고

저토록 애석히 여기며 슬퍼함은 무슨 일인가

그는 빼어난 학자나 위대한 정치인이 아닌데

큰 재벌도 영향력 있는 사회 활동가도 아닌데

그러함에도 학파나 정파나 계층을 망라하여

저토록 선생의 죽음을 슬퍼하며 가슴을 저미고 있다


선생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 마음이 넓으신 분

누구에게나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 가슴이 깊으신 분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어 준 사람, 정이 많으신 분

모든 이의 눈높이에 맞추며 마음을 낮추고 사신 분

삶에서 진심이 솟았고 말과 행동에서 향기가 났음이라


아ㅡ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인생들이여

성공이 무엇이며 출세는 또 무엇이더냐

부귀공명 누리지 못한다며 서러워 말고 실망을 말자 

성공을 못했다는 생각으로 한탄하거나 자책하지도 말자

있는 자리 지키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살았으면

가장 아름다운 하늘의 소리 딩동댕으로 들리리니

사람으로 본분 다하며 산 인생, 최고의 인생 아니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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