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7,037회 작성일 2019-03-23 14:1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그리움 김영덕 목사 어둡다 세상이 어둡다 사람 사는 세상이 어둡다 이렇게 어두울 수 있을까 싶다 너무 어두워 혈육을 알아볼 수도 없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어떤 일이 일어날런지 예측할 수 없다 누가 사람인지 어디에 사람이 있는지 나는 무엇인지 나도 나를 알아 볼 수 없다 밝은 세상인데 밤도 낮같이 밝은 세상인데 왜 이리 어두울까 배운 지식 홍수같이 넘쳐나고 있는데 인간이 걸아야 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이 비틀거리고 있다 방황하고 있다 그립다 시원한 물이 그립다 바른 길이 그립다 참 사람이 그립다 낮은 곳에서 옷깃을 적실 수 있는 겸손의 항아리에 마음을 담금질 할 수 있는 밤이 깊은 때면 생수가 솟구친다 했던가 지금이 바로 그 때이면 좋겠다 십자가의 계절인 지금이.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봄비 내리는 날 - 김영덕 목사 19.03.30 다음글당신이 있기에 - 김영덕 목사1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