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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09건 / 10페이지
삼위교회
19-03-16
2827
당신이 있기에     김영덕 목사     먼-산만 바라보고 있어도   흘러가는 구름만 보고 있어도   나는 마냥 행복합니다   당신이 내 속에 계시니까요   나의 길 고난의 길이어도   나의 일 힘들고 고달파도   나는 마냥…
삼위교회
19-03-09
2797
봄소식              김영덕 목사   새까맣게 죽었던 대지가 눈 이불에 싸였더니 입춘, 우수, 경칩이 기침을 하니 숨구멍이 탁 트이며 생명이 돌아오고 있음이여   얼음장 속 바위틈바구니에 몸을 웅크리고 숨을 멈추어 죽은 듯이 있던 개구리들 마법에서 풀려나 긴-…
삼위교회
19-03-02
2766
유관순 누나에게     김영덕 목사     열 여섯 살의 여학생이 어찌 그리 용감했소 상상못할 담대함이었소   민중을 움직인 힘 민족 혼을 일깨운 힘 동서남북을 하나되게 한 힘 삼천리 강산을 일어나게 한 힘   산천초목이 감격했소 강과 바다가 춤을 추었소 해와 달과 별들이 기뻐 뛰었소 바람이 새와 하…
삼위교회
19-02-23
2740
살면서     김영덕 목사     하루를 살면서 한해를 살면서 일생을 살면서   인생은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사는 동안은 삶 속에 시원한 생수가 솟아나고   세상에는 고마운 사람들로 가득하여 살 맛이 난다고 신바람이 난다고 생각하며 사는 동안은 어디서나 따뜻함이 나의 삶을 감싸고 &nbs…
삼위교회
19-02-16
2837
거울 속의 나   김영덕 목사   매일 보면서도 나를 보지 못했다   스스로 생각할 때 딴에는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제대로 생긴 곳이 보이지 않는다   얼굴을 보아도 눈을 보아도 귀를 보아도 선한 구석이란 없다   얼굴은 왜 저리 모가 났고 눈은 날카롭고 작으며 귀는 또 왜 저리 아래로 향했는지 정말…
삼위교회
19-02-09
2882
입춘의 힘     김영덕 목사     굴곡이 심한 기온 속에 한 방울 또 한 방울 물 떨어지는 소리 겨울이 작아지는 소리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소리   산이 녹아내리고 강이 녹아내리고 세상이 녹아내리는 소리에 녹색 세상의 꿈이 바람 소리에 짙어 간다   바람 자는 날 담장 밑에 솜이불 고요히 …
삼위교회
19-02-02
2793
그리움                    김영덕 목사     눈 감으면 달려오는 세상 아름다웠던 세계 그 곳은 언제나 향기로웠다   외로울 때면 눈발 날리던 얼음판 그 위를 달리는 썰매의 소리 팽이 때리는…
삼위교회
19-01-26
2796
감사합니다            김영덕 목사     입원하신 님아 당당했던 모습 사라지고 피골이 상접하였으니 아, 애처로워라   침상에 몸을 맡긴 님아 숨소리마저 실낱 같으니 행여 날아 갈세라 조심스레 손을 잡누나   하늘이여 보소서 당신의 자녀이오니 겉사람은 후패하여지나 속사람일랑 더…
삼위교회
19-01-19
2877
눈 내리는 날이면            김영덕 목사   눈 내리는 날이면 가난했던 지난 날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 생각에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저기 쌓이는 눈이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수제비국 끓여 배불리 먹게   눈 내리는 날이면 부요한 삶을 살면서도 어려운 이웃 외면하는 부…
삼위교회
19-01-12
2824
겨울 소나무   김영덕 목사   하늘이 내린 명을 고이 마음에 간직하고 온갖 풍파 속에서도 언제나 푸르름을 가지는 너는 삶으로 참을 보여 주는 진정한 스승의 본이다   어떠한 바람에도 꿋꿋하게 제자리 지키며 한치의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하늘 뜻 받들어 사는 너는 환경따라 마음을 바꾸는 세인에게 깊은 가르침이다   칼울음으로 매서운 한…
삼위교회
19-01-05
2886
복음으로 돌아가세요              김영덕 목사   행복한 인생을 원하시나요 진정 원하시나요 복음 속으로 돌아가 보세요   알 수 없는 힘 행복으로 빠져 든 마음 전신을 감싸고 있음을 느낄테니까요   아름다운 꽃밭에서 물을 주고 있는 사람이 자신임을 보며 만면에 웃음이 가득할거예요 …
삼위교회
18-12-29
2822
한 해를 보내는 기도                    김영덕 목사  비바람 속에서도 사랑 받으며 살았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은총이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세상의 생각에 뛰어들지 아니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음은 하늘의 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