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날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7,178회 작성일 2019-03-30 16:0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봄비 내리는 날 김영덕 목사 봄비가 내린다 조용조용 생명을 품에 안고 겸손하게 내린다 길을 걷는 꿈을 꾸다가 속삭이는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구름이 참고 또 참았다가 쏟아 낸 비여 세상이 기다리고 기다렸음이니 만물이 춤을 추며 환영하누나 불청객의 한 마리 새가 날개짓 창공을 차고 오름이여 왜 구름을 쫓아 내는가 빗방울 사이로 동이 트는 아침 하늘 잠자던 대지가 깨어나고 숲은 기지개를 켜누나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비가 바람을 맞잡고 미세먼지를 씻어 내리니 뼛속까지 시원하다 봄비가 이별을 고하며 속삭이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잠에서 깨어나 희망을 기다리며 열매 맺는 겸손이란다 오늘 또 한 가지 배웠다 봄비는 깨어날 수 있는 생명에게는 언제나 희망이 된다는 것을 봄비 내리는 날 잠자던 만물이 잠에서 깨어남이여 감격의 빗방울 잠자는 영혼을 깨움이라면 영롱한 진주로 하늘에 맺힐 것을.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사순절의 기도 - 김영덕 목사 19.04.06 다음글그리움 - 김영덕 목사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