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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유관순 누나에게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2,850회 작성일 2019-03-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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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누나에게
 

 

김영덕 목사
 

 

열 여섯 살의 여학생이
어찌 그리 용감했소
상상못할 담대함이었소
 

민중을 움직인 힘
민족 혼을 일깨운 힘
동서남북을 하나되게 한 힘
삼천리 강산을 일어나게 한 힘
 

산천초목이 감격했소
강과 바다가 춤을 추었소
해와 달과 별들이 기뻐 뛰었소
바람이 새와 하나되어 노래하였소
 

하늘이 도왔소
나라를 잃은 서러움이
뼛속을 찌르고 다니고 있음에
하늘을 향한 님의 절절한 영혼에
하늘의 기운이 감복했었소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보다
일본놈이 가한 고문의 고통보다
차디찬 감옥의 방바닥보다
나라를 빼앗긴 고난의 분통스러움이
그리도 힘들고 괴로웠던 것이었소
 

님이여!
님과 같은 국민임이 너무도 자랑스럽소
온겨례가 감사하며 존경하오
님을 우러러 보는 것이 행복이요
 

님이 부른 독립의 노래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이 땅을 가득채운지 일백 년
 

지금도 아스라이 들리는 소리
피를 토했던 소리
꽃이 피고 열매 맺어
이렇게 우람한 나무가 되었소
 

님의 용기 이어 받아
그 날의 만세소리 혼으로 들으며
하늘 향한 그날의 힘
평화통일의 깃발로 흔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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