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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거룩한 날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2,361회 작성일 2019-12-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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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날
 

 

김영덕 목사
 

 

새까맣게
세상이 물들어 있을 때
하늘이 빛으로
세상 속에 걸어오고 있었음이여
 

하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깨어 있는 것 있었으니
 

돌돌 계곡을 끌어안고 흐르는 물
어두운 공기를 흔드는 바람
도란도란 밤하늘을 수 놓으며
정답게 얘기하는 별
 

거기에
별들의 얘기 하나라도 놓칠세라
숨소리까지 살피고 있는 박사들
 

보라
세상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깨어 있는 자에게 나타난 별
성별된 큰 별이여
 

거룩한 빛
세상에 흘리며
약속된 곳을 향하여 미끄러지듯
천천히 그러나 또박또박
박사들을 앞서 걷고 있음이여
 

빛이여,
거룩한 빛이여!
하늘 뜻 주시하면서
깨어 있는 박사들의 외침
거룩한 뜻 알았나이다
 

별만 따라 걷던이들
유대 땅 베들레헴 말구유
거기 누워있는 아기 예수 뵈오니
감격이라
 

무릎꿇고 가져온 예물
황금과 유향과 몰약
하늘을 감동시킨 최고의 예물
 

오 거룩한 날
주님 모시고 산다는 이들이여
아기 예수께 무엇 드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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