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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추석 명절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816회 작성일 2022-09-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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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

                 

                                                김영덕 목사 

 

향수의 마음

한 사발 꿀꺽 마셨더니

고향을 향한 그리움

차오르는 둥근 달에

가득 담기누나


어렸을 때는

들뜬 마음에서 기다렸지만

석양에 접어든 나이에는

어머니 그리운 마음

가슴으로 차누나


내 어릴 적

쌀가루 반죽 짓이겨

둥글게 예쁜 달 빚어

솔잎 깔고 그 위에 달 누이면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었다


추석 명절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시끌벅적 얘기꽃 피우는 밤은

왜 그리 짧기만 했던지

밝아오는 아침이 야속하였음이여


이번 추석엔

마음의 하늘에 달을 만들자

그리고, 달에 추억을 담고

후손을 위한 정성스레 마음을 담자

시들지 않는 행복의 꽃이 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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