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사순절의 노래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2023-03-22 15:41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사순절의 노래

 

                                                김영덕 목사 

 

 삼월의 송곳 바람

나목을 찔러대며 괴롭히지만

양지바른 언덕배기에는

꽃다지 노랑꽃이 피어나고 있음이여 


도깨비바늘 다닥다닥

빈틈없이 달라붙어 괴롭히어도

치솟는 생명의 함성은

내일의 평화로운 초원을 노래함이여


오늘은 창백한 세상이지만 

내일은 양떠구름 흐르게 되고

돌개바람 통과한 인내의 사람들

생명수 사랑 노래 부르게 될 것이리니

 

버들강아지 뽀송한 가슴에서

북풍한설 이겨낸 승리 노래 들으며

아이야 우리 모두 어른이 되어

무덤을 뛰어 넘는 부활로 가자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