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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감사가 머문 자리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6,119회 작성일 2017-12-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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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절실히 알았습니다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 깊숙이 깨달았습니다
감사의 머문 자리가
얼마나 크고 신비로운 축복인 것을,
 

어쩌다 나에게
망막박리라는 것이 왔는지
전문의의 설명을 처음 들을 때는
조금은 놀랍기도 했지만
금방 감사가 마음을 점령했습니다
 

칠십 년 가까이
창조주의 작품속에서 뛰어 놀며
마음껏 감상하며 만지고
즐기며 산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잠시나마 지극히 작은 부분
시각장애자의 고통을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심에 더욱
 

얼마나 힘이 들까요
얼마나 불편 할까요
답답함이란 또 얼마일까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도 캄캄한 세상을 사는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사람
단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으나
보지 못하고 사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사도 바울의 말씀이 이렇게도
큰 능력인 줄을 새삼 알겠습니다
 

, 미련한 인생은
가졌을 때는 깨닫지 못하고
잃어 버리고 나서야 알게 되나 봅니다
 

가진 것으로 감사하면
모든 인생이 행복할 수 있음이여
세상 사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장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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