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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감사합니다 - 김영덕 목사
삼위교회 댓글 0건 조회 2,876회 작성일 2019-0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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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김영덕 목사
 
 
입원하신 님아
당당했던 모습 사라지고
피골이 상접하였으니
, 애처로워라
 

침상에 몸을 맡긴 님아
숨소리마저 실낱 같으니
행여 날아 갈세라
조심스레 손을 잡누나
 

하늘이여 보소서
당신의 자녀이오니
겉사람은 후패하여지나
속사람일랑 더욱 새롭게 하사이다
 

가물가물 사라져가는
세속에 묶인 기억의 자리에
새 하늘과 새 땅의 것으로
새록새록 채워지게 하소서
 

잡은 손길에
하늘 기운 흐름이여
기도 소리에 떨고 있는 손마디가
, 감격이외다
 

거친 숨소리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말 듯
들릴 듯 말듯한 음성
가슴이 저미니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이젠 안와도 됩니다
 

몇 번이나 더 들을 수 있을까
온 힘 한곳에 모아
또렷한 눈빛으로 응시함에
신앙의 힘이 솟음이여
영혼의 건제함에 콧등이 찡함이여
 

감격이다
가슴에서 불덩이가 요동치더니
순식간에 용해 되었는가
땅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음이여
하늘 우러러 외치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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