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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3건 / 1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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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한 송이 꽃을 행복의 꽃 한 송이를 마음의 정원에 심으세요 시들지 않게 가꾸세요 당신의 인생 당신의 생애 밝아진 모습 지니어 눈이 쌓이듯 차곡차곡 웃음이 깊이 쌓일 것이외다   한 송이 꽃으로 행복의 꽃 한 송이로 당신의 마음을 따뜻이 싸세요 어떤 송곳바람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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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산길 오르다 폭염이 쏟아지는 바위 곁 뜨거워 살 수 없다며 모두 떠난 곳 조그만 야생화가 피었다   너무 작아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 않음은 물론 개미 한 마리가 올라 갔음에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   모래알 만한 꽃 소낙비 억수같이 쏟아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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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한적한 시골 길 산 모롱이를 지나다가 뛰어 나와 반기는 만연에 웃음 가득한 맑디 맑은 도라지 꽃무리를 보았습니다   새 날 맞이하는 새벽 녘 갑자기 소천했다는 친구 소식에 먹구름도 세월의 무게가 무거웠는지 한줄기 눈물 흘리고 그 친구 잘 살았다며 하늘의 별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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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연일 날아오는 반갑지 아니한 소식 있으니 국민안전처에서 보내고 있는 긴급 재난 문자, 폭염이라는 괴물 침입   형체도 없이 나타나 엄습하면 구름도 혼비백산 몸을 감추고 산도 들도 두려워 떨고만 있다   수목은 겁에 질려 숨을 헐떡이고 흙과 돌은 하늘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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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가장 소중한 분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그 분이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오직 단 한가지 부탁한 것이 있답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요   그 부탁이 당신을 가장 복되게 하지요 자자손손 만대에 이르러 복을 받으며 살게 하지요 가장 아름다운 사회 푸르른 세상이 이루어지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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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장마비 그치니 쏱아지는 햇살이 따갑다 폭염속 인생길은 힘들고 어려워 삶의 의욕은 힘을 잃고 고령의 아무개는 쓰러지고 해맑은 어린 생명은 차 안에서 숨을 거두기도 했단다   그래도 인생은 길을 간다 가야만 하는 인생이다   타오르는 태양은 쏟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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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사람이란 건강이 좋지 못하여 병원에 입원하여 보아야 사람이 되나 보다   입원을 하고 수술을 하고나니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해진다   한마디 말 부드럽게 하지 않았던 것이나 별것 아닌 것에도 부드럽게 행동하지 못한 일이나 마음의 생각 은혜롭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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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더 절실히 알았습니다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 깊숙이 깨달았습니다 감사의 머문 자리가 얼마나 크고 신비로운 축복인 것을,   어쩌다 나에게 망막박리라는 것이 왔는지 전문의의 설명을 처음 들을 때는 조금은 놀랍기도 했지만 금방 감사가 마음을 점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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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세월이 바람과 함께 유월의 신록 속에서 춤을 추며 노래하고 있음이여 무질서한 거리를 느끼는 발길은 안과 병원을 찾았습니다   망막박리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들어 본 듯한 병명이었지요   그로부터 만물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과 생각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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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어찌해야 하나되나 하늘이여 말해다오 무엇해야 통일되나 임진강아 알려다오 언제봐도 저하늘은 가슴펴고 하나이고 흘러가는 임진강도 한강물과 하나인데   단일민족 이나라는 어이하여 나뉘어서 마음에도 없는말로 비방하고 저주하며 걸핏하면 불바다라 섬짓한말 내뱉는가 남북한의 소원이란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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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쪽빛 하늘 맑은 바람에 몸을 던지며 일상을 털고 나들이로 분주한 사람들을 보며 찾아온 사람 손을 잡고 반가와 한다   물씬 소독약 풍겨 나오는 하얀 병실엔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시름소리에 애절함이 고여있다   하늘 향한 호소 하늘의 음성으로 외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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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7-12-20
한라산은 제주를 품고 있는 어머니 제주도의 어미니시라   부끄러움도 잊으시고 고달픔도 잊으시고 태고적부터 지금까지, 내일도 젖가슴 다 들어내어 놓으시고 누구나 와서 먹고 쉬라시니 그 사랑 크시어라   중앙에 우뚝 앉으시어 어디서나 볼 수 있어 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