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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
김영덕 원로목사
전체게시물 210건 / 1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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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12-29
한 해를 보내는 기도                    김영덕 목사  비바람 속에서도 사랑 받으며 살았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은…
89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2-22
성탄선물               김영덕 목사   친구여, 알고 있는가 아기 예수 세상에 가지고 온 선물을   버림 받아 갈 곳 없는 이에게 편히 쉴 곳으…
88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2-15
평화의 왕 평화통일                            …
87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2-08
목이 마르다   목마른 계절이다 년말이 되면 언제나 갈증에 속이 탄다   물이 없어 목마름이 아니요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이다   충성해야 한다는 사람 많으나 충성할 사람은 소수이다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는 하나 십자가를 …
86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2-08
그분이 계시기에     그분이 계시기에 캄보디아를 향하는 발길 가슴에 생수가 솟았고 마음에서 찬양이 넘쳤고 영혼에서 하늘 빛이 빛났다   그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어찌 우리가 만나 마음이 하나 되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영광의 길을 함께 가겠는가 …
85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1-25
돌담쓰러질 듯 넘어질 듯유약하여 보이나 강함을 지닌신기한 돌담을 보며삶의 지혜를 배운다작은 돌이 큰 돌을 받쳐주기도 하고큰 돌이 작은 돌을 의지하기도 하며둥근 돌이 모난 돌과 손을 잡고길쭉한 돌이 짤막한 돌과 짝을 이룬다검은 돌 옆에 흰 돌이 다정히 앉았고잘 생긴 돌이 못생긴 돌과 어깨동무하여층층이 사이…
84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1-19
낙엽 편지 무더운 날 푸른 물감을 부은 듯 짙푸름으로 세상이 무성하더니 시원한 바람 하늘을 높이 세우고 청명한 세상으로 만들어 놓더니 된서리 쏟아 오색 색깔 뒤섞어 산천을 곱고 짙게 물들이더니 어느새 찬바람 온세상 곳곳에 불어와 우루루 낙엽되어 쏟아지고 있구나 따…
83
작성자 삼위교회 | 2018-11-11
쌀쌀한 바람에 가을은 힘을 잃어가고 싸늘한 공기는 옷을 두텁게 하나 진한 기운을 뿜어내는 들꽃은 입었던 옷을 하나씩 벗어 버리고 있다 들녘은 하나 둘 텅빈 공허 남루한 허수아비만 휑하니 홀로 땅을 지키는 밤 별들이 띄엄띄엄 등불을 켜고 고향 떠난 지인들을 기다리노니 아련한 추억…
82
작성자 삼위교회 | 2018-07-21
많습니다 사방이 길입니다 돌담을 끼고 길이요 벼랑을 친친감고 길입니다   세상은 끝없이 길에서 길로 이어지며 땅에서 바다로, 그리고 하늘로 영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길이 없습니다 갈 길이 없습니다 걷고 싶은 길이 없습니다 가야 할 길이 보이지 …
81
작성자 삼위교회 | 2018-07-14
언제 누구에게 들어도 다정하게 들려 오는 말 차 한잔 할까요   마주 앉아 찻잔을 사이에 두면 너와 나는 우리가 되어 피어 오르는 따뜻한 마음 솟아 나는 향기로운 대화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 더 깊이 익어만 간다   차 한잔 할까요 자주 말하면 자…
80
작성자 삼위교회 | 2018-07-11
똑똑똑 문두드리는 소리가 아닌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양동이 세숫대야 낙수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떨어지는 빗물이야 빈그릇을 받치면 된다지만 구멍난 신뢰를 어찌할거냐   주룩 주룩 주룩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 수건과 걸레를 동원하여 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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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위교회 | 2018-07-01
저리도 비가 오는데 오는 비 피할 생각도 없이 그 비 홈박 맞으며 외로이 서 있다   피할 수 없는 비라면 그냥 맞으며 비를 즐길 수 있음이 행복이란다   외로움도 괴로움도 아무도 모르게 깨끗이 씻어낼 수 있으니까   전신을 타…